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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유한양행…제주도 '행복이네' 사료 1.4톤 '통큰 기부'
김효진·유한양행…제주도 '행복이네' 사료 1.4톤 '통큰 기부'
  •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승인 2019.03.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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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과 반려견 '효심이'(사진 김효진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지난 15일 배우 김효진과 유한양행이 제주도에 있는 '행복이네'로 사료 1.4톤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김효진이 유한양행에 사료 후원의 뜻을 밝히고 유한양행도 함께 힘을 보태기로 하며 성사됐다.

행복이네는 지난달 19일 '[펫피플]16년째 유기견 돌보는 '개엄마'…"개들이 저를 살린 거예요"' 기사를 통해 알려진 곳으로, 일용직 일을 하며 70여 마리의 개들을 돌보고 있는 고길자씨의 집이다.

이번에 후원된 사료는 중·대형견을 위한 웰니스의 심플라인과 소형견을 위한 컴플리트 헬스 스몰 브리드 사료 총 240포다.

유한양행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직원들의 재능과 관심사를 반영한 봉사단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직원들이 만든 봉사단을 통해 남양주의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사료 기부와 봉사활동을 진행 하기도 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사료 기부에 대해서 "어려운 곳에 사료를 기부하고 싶다는 김효진씨의 연락을 받고 좋은 일에 함께하고 싶어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김효진은 "요즘 동물을 이용한 사기도 많은데, 고길자님은 유기동물들을 사랑하는 진심이 느껴지는 것 같아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유한양행에서도 선뜻 함께 해줘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맞이하려 할 때는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할 준비가 됐을 때 유기동물들을 입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념부부’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김효진과 남편 유지태는 다양한 분야에서 선행을 펼쳐오고 있다. 미얀마 학교 설립, 아이티 지진피해 돕기, 아프리카 남수단 학교건축 등 뿐만 아니라 유지태는 2006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인연을 맺고 수시로 '나눔의 집'을 찾아가 할머니들의 말동무가 돼 드렸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부부가 제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굿피플예술인을 수상해 상금 절반을 저소득 가정을 위해 월드비전에 기부, 절반은 한국영화의 진흥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비영리 시네마테크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에 후원하기도 했다.

개들의 크기, 연령에 따라 급여할 수 있도록 기부된 유한양행 웰니스 사료 © 뉴스1 김연수 기자


70여 마리의 유기견들이 살고 있는 제주도 '행복이네'로 사료 1.4톤이 기부됐다 © 뉴스1 김연수 기자


제주도 '행복이네집'으로 사료 1.4톤이 후원됐다. (사진 왼쪽 봉사자 김가은씨, 오른쪽 고길자씨) © 뉴스1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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