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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령 강형욱 "펫티켓, 내 반려견 책임지는 행동"
개통령 강형욱 "펫티켓, 내 반려견 책임지는 행동"
  • (안양=뉴스1) 김연수 기자
  • 승인 2019.04.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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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안양에서 반려견 보호자들을 위한 강형욱 훈련사의 무료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 뉴스1 김연수 기자


(안양=뉴스1) 김연수 기자 = '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 훈련사는 9일 "펫티켓(펫+에티켓)이란 사회의 일원이라는 의식을 갖고 내 반려견을 책임지는 행동"이라며 "결국 우리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훈련사는 이날 경기도 안양 트리니티컨벤션에서 열린 '반려견과 더불어 살기' 무료 특별 강연 첫 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를 무서워하는 분들을 보면 예전에 개가 달려들었거나 공포감을 느낄 정도로 짖었거나, 혹은 집에 가전제품을 설치하러 갔는데 뒤꿈치를 물린 기억 등을 갖고 있다"며 "반려견을 키우면서도 큰 개를 무서워하는 보호자들도 있기 때문에 리드줄은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펫티켓은 배려심이 없는 사람들이 배워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끼리 안 지키기도 한다"며 "예를 들어 강아지놀이터라고 해도 보호자의 눈은 항상 반려견을 지켜보고 있어야 싸움이 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또 국내 반려동물 주거 환경에 대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계속 노력하다 보면 5년 후, 10년 후엔 사람들이 목줄에 묶여 사는 강아지들이나 혼자 10시간을 지내야 하는 강아지들을 보면서 '괜찮을까?'라고 걱정할 정도로 인식이 변화될 것"이라며 솔직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150여명의 참석자들은 강연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강형욱 훈련사가 등장하자 참석자들은 얼마 전 한 TV프로그램에서 화제가 된 '레오'의 근황을 물었고, 강 훈련사는 "건강히 아주 잘 지낸다"고 답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 참석자가 강아지의 걸음걸이가 이상한 이유를 묻자 "저는 수의사가 아니니 병원에 가서 물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며 "한번은 한 시간 동안 상담을 해드린 보호자의 반려동물이 알고보니 고양이었다"고 재치있게 답해 장내가 웃음바다가 됐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참석자들은 메모를 하는 등 열성적으로 강연을 들었고, 강연이 끝나자 "벌써요"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아이앤맘이 주최하고 강형욱 훈련사와 함께하는 무료 특별 강연은 이달에만 성남, 영등포, 일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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