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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서울대 수의대 동물실험 '학대 의혹' 조사 착수
농식품부, 서울대 수의대 동물실험 '학대 의혹' 조사 착수
  •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승인 2019.04.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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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비글구조네트워크 SNS) ©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서울대학교 수의대 연구팀에서 이뤄진 특수목적견 복제실험에서 동물학대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서울대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실험계획 심의 실시 시기·방식, 서울대의 자체 조사계획 등에 대한 자료제출을 지난 17일 요구하는 등 해당 동물실험 수행과 과정·내용에 대한 자료 수집 및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동물실험윤리위원회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실험시행기관에 설치돼 동물실험계획을 심의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다. 3인에서 15인 이하의 윤리위원으로 구성되며, 실험시행기관과 이해관계가 없는 자를 3분의 1 이상 포함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서울대가 제출한 자료 등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를 포함한 점검반을 조속히 구성해 현장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현장점검 결과 동물보호법 등 관련 법령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법령에 따라 제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실험동물 관리, 실험동물윤리위원회 구성·운영 등 동물실험 관련 제도 개선방안을 전문가·유관기관 의견수렴, 관계부처와 협의 등을 통해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물보호단체인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 연구팀이 체세포 복제기술을 활용해 탄생시킨 개 '메이'(비글 종)를 농축산물 검역탐지견 은퇴 후 서울대로 데려와 실험과정에서 학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관련 글이 올라온 가운데, 18일 현재 7만여명이 동의한 상태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22일 이 교수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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