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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견협회, 국가대표 선발전 개최…1위 현광섭 교관과 파도
인명구조견협회, 국가대표 선발전 개최…1위 현광섭 교관과 파도
  •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승인 2024.03.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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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Int. IRO 테스팅 이벤트'에서 1위를 차지한 현광섭 교관과 파도(한국애견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한국인명구조견협회가 최근 개최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현광섭 교관과 구조견 파도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애견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24일 대전 유성구 한국인명구조견협회 훈련장에서 인명구조견 분야의 국가대표를 선출하는 '2024 Int. IRO 테스팅 이벤트'가 열렸다.

국제인명구조견협회(IRO) 주관으로 개최된 이 대회에는 중앙119구조본부 및 한국인명구조견협회의 인명구조견과 핸들러 총 33팀이 참여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국제 인명구조견 심사관인 일본의 카오리 오시마(Kaori Oshima)와 독일의 데틀레프 쿤(Detlef Kühn) 등이 참석했다.

28일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견 교육대 현광섭 교관과 119구조견 파도가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충청·강원 119특수구조대 김택수 핸들러와 119구조견 한솔이 2위, 한국인명구조견협회 소속이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의 신동균 소방위와 인명구조견 원더가 3위의 성적을 거두며 국가대표 인명구조견팀으로 선발됐다.

이번에 선발된 대표팀은 오는 9월 핀란드에서 개최되는 제28회 IRO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게 된다.

협회 관계자는 "IRO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할 대표팀들의 향후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며 "우리나라 인명구조견의 높은 수준이 전 세계에 우리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28일 진행된 '2024 Int. IRO 테스팅 이벤트' 시상식에서 1위를 차지한 현광섭 교관, 신귀철 한국애견협회 회장, 2위 김택수 핸들러(애견협회 제공) ⓒ 뉴스1


한편, 인명구조견은 재난 현장에서 실종된 사람을 찾거나 구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구조견들은 탁월한 후각을 바탕으로 쓰러진 건물 속에 갇힌 생존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발견 해낸다. 때로는 구조대원조차 도달하기 어려운 위험 지역으로 진입해 활약한다.

협회 관계자는 "인명구조견과 핸들러의 팀워크는 지속적인 훈련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엄격한 훈련 프로그램이 결합해 형성된다"며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인명구조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체계적인 사전 준비와 훈련 결과"라고 말했다. [해피펫]

24일 대전 한국인명구조견협회 훈련장에서 2024 Int. IRO 테스팅 이벤트가 열렸다.(협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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